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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"우리에게도 연대를"...미얀마 민중항쟁 472일째 / YTN

2022-05-18 160 Dailymotion

5·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제정된 '광주인권상'은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수여하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 '광주인권상'은 미얀마 출신 인권운동가, 신시아 마웅이 수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1988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민중항쟁에 참여했던 의사 마웅. <br /> <br />군부의 탄압을 피해 이듬해 미얀마 국경과 인접한 태국 '매솟'에 병원을 짓고, 국경을 건너오는 미얀마 난민 치료와 교육활동을 벌여왔는데요. <br /> <br />마웅은 "연대의 의미를 되새겨준 5·18을 배우게 돼 영광"이라는 수상 소감과 함께 "현재 미얀마의 상황이 심각하다"면서 "지속적인 관심과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"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의 쿠데타에 맞선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했지만 그럼에도 민주화운동을 이어나가는 미얀마는 80년 광주와 꼭 닮아있죠. <br /> <br />1988년 8월 8일 민주화를 요구하며 군부에 저항했던 미얀마의 '8888항쟁'. <br /> <br />그로부터 33년 후인 2021년 미얀마인들은 또다시 민주화를 위해 거리로 나섰고, 오늘로 472일이나 지났지만 좀처럼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까지 18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만 3000명 이상이 체포됐는데요. <br /> <br />작년 12월엔 미얀마군이 마을에서 아동 4명을 포함한 주민 35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워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끔찍한 일도 있었지만, 미얀마 시민들은 저항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국제사회의 화두는 단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죠. 우크라이나에 각국의 무기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에 반해 미얀마는 그늘에 가려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의 국장방관은 "미얀마도 군부와 싸울 수 있게 무기를 제공해달라"며 로이터에 자필편지를 보내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인들은 내전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연대와 지지의 뜻을 보내며 응원하고 있지만, 동시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우크라이나에 쏠린 틈을 타 군부의 악행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역시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,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만큼 미얀마도 주목해달라고 읍소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들을 잊지 않는 것, 42년 전의 우리와 닮아있는 미얀마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첫걸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5181910465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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